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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EO풍향계] '이른 신년사' 구광모…'이겨도 용퇴 압박' 손태승

2022-12-23 0 Dailymotion

[CEO풍향계] '이른 신년사' 구광모…'이겨도 용퇴 압박' 손태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주간 기업 CEO들 동향을 살펴보는 'CEO풍향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이번주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야기를 김종력, 이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구광모 LG그룹 회장.<br /><br />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임직원에게 이른 신년사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구 회장은 최근 전 세계 LG 임직원에게 신년사가 담긴 영상을 이메일로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보내는 건 구성원들에게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구상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서라는데요.<br /><br />영상에서 구 회장은 "전 세계 모든 LG인 한 사람 한 사람의 고객가치를 모아 고객의 삶을 바꾸는 감동과 경험을 만들어 가자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취임 후 줄곧 외쳐온 '고객가치'를 또 한 번 강조한 겁니다.<br /><br />또 구 회장은 임직원을 '고객가치 크리에이터'라 부르며 "모든 고객가치 크리에이터 한 분 한 분이 새해 고객 감동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"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신년사 영상에는 구 회장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LG 임직원들도 출연해 고객가치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사례를 공유했습니다.<br /><br />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.<br /><br />파생 결합상품, DLF 사태 관련 징계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습니다.<br /><br />2019년, 우리은행이 판매한 DLF가 대규모 원금 손실을 봤죠.<br /><br />그러자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이 DLF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팔았고, 그 배경에 경영진의 부실한 내부통제가 있었다고 보고 손 회장에게 '문책 경고' 처분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중징계인 '문책 경고'를 받은 손 회장은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죠.<br /><br />당국은 내부 통제기준 '마련' 의무 위반, 내부 통제기준 '준수' 의무 위반을 이유로 징계했는데, 대법원은 "징계 처분 사유가 모두 존재하지 않는다"는 원심을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손 회장은 라임펀드 사태로 지난달 또 '문책 경고'를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이복현 금감원장은 중징계 없이 물러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을 존경한다며 노골적으로 용퇴를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연임 도전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최태원 SK그룹 회장.<br /><br />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이 2심으로 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,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주라고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의 SK 지주 주식 절반인 648만 주, 약 1조3,000억 원을 요구한 노 관장이 사실상 패소한 거죠.<br /><br />노 관장은 최근 1심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.<br /><br />"내조와 가사 노동만으로는 주식을 분할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내조를 넓게 인정하는 대법원 판례와 맞지 않다"며 다시 다퉈보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법조계에서는 2심에서는 분할 대상이 아닌 '특유재산'을 둘러싼 법리 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합니다.<br /><br />1심은 SK 주식이 원래 최 회장의 것인' 특유재산'이라고 판단했죠.<br /><br />또 항소심에서는 조정이 성립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, 분할 액수를 늘리는 선에서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허영인 SPC그룹 회장.<br /><br />올해 바람 잘 날이 없는 거 같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허 회장 등이 2012년 신설된 일감몰아주기 증여세를 피하기 위해 같은 해 12월 샤니와 파리크라상이 보유한 밀다원 주식을 SPC삼립에 헐값으로 넘겼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밀다원은 사실상 총수 일가 소유라, 여기서 난 이익은 곧 총수 일가에 증여되는 구조였죠.<br /><br />그런데 이 주식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샤니와 파리크라상이 각각 약 58억원과 약 121억원의 손해를 봤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.<br /><br />SPC그룹은 억울하다는 입장이죠.<br /><br />밀다원은 총수 일가가 지분을 100% 가진 파리크라상 등이 지배하는 구조라 정부와 과세당국 권고대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피하기 위해 주식을 팔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또 일감몰아주기 증여세는 주식을 팔기만 하면 판 가격과 상관없이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 일감몰아주기 증여세와 계열사 저가 양도 간에 법리적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일부 법조계 시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BTS 정국의 공연으로 시작된 카타르 월드컵.<br /><br />아르헨티나와 리오넬 메시의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개인 능력과 조직력, 그리고 전술, 전략 등이 요구되는 축구는 조직 경영과 매우 흡사하죠.<br /><br />우리 CEO분들은 어느 팀을 분석하고 있을까요.<br /><br />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.<br /><br />#손태승 #최태원 #허영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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